- CRM 포트폴리오 설명 자리에서 "부정맥, 미충족 수요 큰 전략적 기회”로 언급
- 종근당 기술이전 HDAC6 저해제 ‘CKD-510’, 심방세동 대상 글로벌 임상2상 진행 중
- 미국·유럽·아시아 17개 임상 사이트서 환자 모집…AF 부담 감소 평가
[샌프란시스코=더바이오 성재준·지용준 기자]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부정맥' 표적 에셋(Asset)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종근당이 앞서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물질 ‘CKD-510(노바티스 프로젝트명 : PKN605)’에 이목이 집중된다.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통해 심혈관·신장·대사(CRM) 치료 영역을 핵심 성장 영역 중 하나로 제시하며, 후기 자산뿐 아니라 초기 연구·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정맥을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 영역으로 언급하며, 장기적인 심혈관 포지셔닝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회로 평가했다.
종근당은 지난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물질 ‘CKD-510’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당시 CKD-510의 구체적인 개발 적응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노바티스 파이프라인에서 심혈관 질환을 겨냥한 자산으로 공식 소개된 바 있다. 현재는 그 중에서도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발표를 맡은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CRM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심혈관, 신장 및 대사 분야는 매우 흥미로운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 포트폴리오와 초기 임상 포트폴리오 단계에 부정맥을 표적으로 하는 다수의 자산이 포함돼 있다"며 "부정맥은 상당한 기회이자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크고 과학적으로 어려운 분야지만 성공할 경우 장기적으로 심혈관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발표에서 특정 후보물질이나 분자 타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부정맥을 표적으로 한 ‘Arrhythmia portfolio’를 초기 임상 단계 자산군으로 명시했다.
그중 하나로 시장에서 거론되는 물질이 종근당이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에 기술이전한 HDAC6 저해제 CKD-510이다. CKD-510은 바카라사이트 승리바카라 소울카지노 내부 프로젝트명 'PKN605'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PKN605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는 무작위·위약대조 임상2상 연구를 위해 환자 모집 중에 있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10월 28일 개시됐으며, 주요 평가변수 확보를 위한 종료시점은 2027년 9월 9일이다. 최근 업데이트는 2025년 12월 23일자로 공개됐다.
이 연구는 심방세동 부담(AF burden) 감소를 1차 평가 변수로 설정했으며, 약 24주간 치료 후 심전도(ECG)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 설계다. 목표 환자 수는 약 165명이며, 미국·캐나다·독일·싱가포르·중국 등 전 세계 17개 임상시험 사이트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CKD-510은 종근당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과 심장질환을 적응증으로 설정해 연구를 진행해 온 물질이다. 전임상 및 초기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미세소관 붕괴를 억제하고 칼슘 이온 이동을 정상화함으로써, 심방세동 부담 감소와 좌심실 기능 개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종근당은 CKD-510 개발 진전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를 수령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5월 노바티스가 CKD-510의 첫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함에 따라 500만달러(약 74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