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혜민 키움증권 팀장, ‘글로벌 제약바카라 사이트 디시산업의 방향과 K-바카라 사이트 디시의 기회’ 세미나 발표
- 비만 시장 ‘릴리’·‘노보’ 경쟁 이어 ‘암젠’·‘화이자’도 참전, 경쟁 심화 전망
-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M&A 4년 새 최저 수준…“숨고르기 국면”

허혜민 키움증권 제약바카라 사이트 디시 애널리스트(팀장)가 2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바카라 사이트 디시협회에서 열린 ‘불확실성의 시대, 2026 글로벌 제약바카라 사이트 디시산업의 방향과 K-바카라 사이트 디시의 기회’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허혜민 키움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팀장)가 2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불확실성의 시대, 2026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방향과 K-바이오의 기회’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비만’ 영역은 여전히 메가 트렌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팀장)는 28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불확실성의 시대, 2026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방향과 K-바이오의 기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허혜민 팀장은 ‘2026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전망과 국내 기업의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허 팀장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임상 데이터’ 등 본질에 초점을 맞춘 딜(deal)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영역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팀장은 우선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감지된 시장 상황을 짚었다. 그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M&A 거래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기록적인 M&A 랠리에 이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허 팀장은 “금리 인상 국면에서 과거 50% 수준이었던 바이오텍 인수 프리미엄이 하반기 들어 100%까지 치솟았다”며 “빅파마 입장에서는 당장의 인수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M&A 전체 거래는 위축되지만, 실제로 성사되는 거래는 임상 데이터 등 리스크가 상당 부분 제거된 자산에 집중되면서 인수 프리미엄이 오히려 높아지는 구조가 나타난다.

향후 시장은 초대형 M&A보다는 알짜 기술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L/I)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2028~2032년까지 이어질 블록버스터의 특허 절벽 속에서 빅파마들의 그동안의 우려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허 팀장은 “화이자는 수년간 100조원 가까이 투자했다”며 “빅파마들 대다수는 임상 데이터 중심의 소규모 옵션 딜 혹은 초기 단계의 딜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허 팀장은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선두 주자들이 경구용(먹는) 비만약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암젠과 화이자가 제형을 차별화한 ‘1달 제형’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선두 주자들을 중심으로 ‘숫자’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 팀장은 “그동안은 주 단위 처방 데이터를 세밀하게 보지 않았지만, 경구용 위고비 출시 이후에는 1주차 처방 데이터까지 시장에서 추적하고 있다”며 “결국 시장의 관심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처방 전환율에 대한 기대에 쏠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후발 주자들의 반격도 거세질 전망이다. 허 팀장은 “올해 암젠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화이자 역시 지난해 멧세라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1달 제형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분야가 ‘제형’과 ‘마진’의 싸움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게 허 팀장의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복잡한 공정의 바이오의약품보다 생산 단가가 낮고 마진율이 높은 저분자화합물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며 “일라이릴리가 ‘오포글리프론’에 집중하는 배경에도 ‘마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팀장의 발표에서는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약진’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지난해 글로벌 기술 거래 상위 10건 가운데 7건을 중국 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은 이미 서구권 제약사와의 기술 거래를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허 팀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인재, 자본 그리고 정부 지원이라는 ‘3박자’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허 팀장은 “정부가 임상 승인 기간 단축 등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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