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남공장 가동 중단에도 두 자릿수 성장
- 부문별 선전·신화어드밴스 합류 효과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HLB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바카라 규칙액이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바카라 규칙액은 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늘었다.
HLB제약은 향남공장 리모델링으로 인해 수탁생산(CMO) 바카라 규칙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바카라 규칙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바카라 규칙 성장의 요인으로는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꼽혔다.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단일 브랜드 운영 전략에서 벗어나 슈퍼푸드를 포함한 종합 건강 케어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신제품 액상형 알부민인 ‘알부민 인텐시브 골드’는 월매출 1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한 신화어드밴스의 바카라 규칙이 반영되기 시작한 점도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신화어드밴스는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연간 약 600억원의 바카라 규칙을 창출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1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일회성 재고 처분이 집중되면서 바카라 규칙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현재 재고 회전율 월별 모니터링과 재고 리스크 조기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HLB제약은 자사 생산 기반의 고마진 전문의약품 판매를 강화를 통해 공장 가동률 증가, 매출 확대, 매출원가율 감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하반기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 매출 성장세 강화와 이를 통한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히사는 덧붙였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하반기에는 재고·공정 관리 강화, 고마진 품목 확대, 수수료율 절감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