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C 2025서 STEER 연구 결과 공개…SELECT·SCORE 이어 효과 일관성 확인
- 2만여명 환자 대상 후향적 분석서 심근경색·뇌졸중·사망 바카라사이트 정보 감소 입증
- 위고비, 단순 체중 감량제 넘어 바카라사이트 정보질환 관리 새 치료제 가능성↑

출처 : 노보노디스크
출처 : 노보노디스크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이하 노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 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실사용 데이터(RWD)에서 일라이릴리(Eli Lilly)의 ‘터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보다 심혈관질환(CVD)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위험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위고비가 단순한 체중 감량제를 넘어, 비만 환자의 심혈관질환 관리에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학술대회(ESC 2025)에서 RWD 기반의 후향적 관찰 연구(STEER) 결과를 공개했다. STEER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3상(SELECT) 결과를 실제 환자 진료 데이터로 확장한 연구다. SELECT는 위고비가 위약 대비 바카라사이트 정보 사건 발생률을 최초로 유의하게 낮춘 임상 연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미국에서 진행된 관찰 연구(observational study)인 SCORE 연구도 위고비 사용자에서 바카라사이트 정보 사건 위험 감소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코모도리서치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5세 이상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심혈관질환 환자 2만1250명을 추적 분석한 것이다. 2022년 5월 이후 위고비 2.4㎎ 또는 터제파타이드 복용을 시작한 환자 각각 1만625명을 성향 점수 매칭 기법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를 30일 이상 중단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위고비 투여군은 터제파타이드 투여군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이 57% 낮았다. 사건 발생 건수의 경우 위고비군은 15건(0.1%), 터제파타이드군은 39건(0.4%)으로 집계됐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위고비군의 경우 3.8개월, 터제파타이드군은 4.3개월이었다.

위고비는 모든 환자를 포함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터제파타이드 대비 바카라사이트 정보 사건 위험을 29% 낮췄다. 이는 위고비의 바카라사이트 정보 보호 효과가 임상시험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입증됐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노보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나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GLP-1 기반 치료제의 일반적인 특징이 아니라, 세마글루티드 고유의 분자적 특성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도빅 헬프고트(Ludovic Helfgott) 노보 글로벌 제품·포트폴리오 전략 부문 부사장은 “대규모 임상인 SELECT 연구에서 위고비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20% 줄였고, STEER와 SCORE 같은 RWD 연구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며 “세마글루티드는 심혈관 보호 효과가 검증된 유일한 GLP-1 계열의 치료제”라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사이트 정보질환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100만명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은 바카라사이트 정보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지난 20년간 전체 사망률은 줄었지만 비만 관련 사망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2는 바카라사이트 정보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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