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화 마우스 플랫폼과 정밀진단 기술 융합

(사진 왼쪽부터) 김민석 사설 바카라 대표와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프리클리나)
(사진 왼쪽부터) 김민석 사설 바카라 대표와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프리클리나)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면역학 기반 비임상시험 전문 CRO 기업인 프리클리나는 액체생검 기반의 암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인 씨티셀즈와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 기반의 PDX 마우스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프리클리나의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과 씨티셀즈의 CTC 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제 환자의 종양과 면역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씨티셀즈가 분리·배양한 환자 유래 CTC를 프리클리나의 PreHu 마우스에 이식해 종양 성장과 면역 반응을 재현함으로써 항암제 반응 예측, 치료 전략 선별, 임상시험계획(IND) 패키지 데이터 확보 등 전임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리클리나는 인간화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영장류 대체시험 기반의 전임상 평가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CRO 기업으로, 완전 인간화 마우스인 ‘PreHu 플랫폼’을 통해 실제 인간 면역체계를 생체 내에 재현한 정밀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항체·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작용기전 분석과 IND 패키지 구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고재현성·고정밀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밀의료 플랫폼(Precision Medicine Platform)’을 본격적으로 구축, CTC 기반의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전임상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씨티셀즈는 CTC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미세유체 제어 기술과 완전 자동화 장비를 통해 모든 유형의 CTC를 효율적으로 포획하고, DNA·RNA·단백질 수준에서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조기 암진단, 전이 모니터링, 치료 반응 예측 등 다양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보고하고 있어 연구원, 병원,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을 선도하는 정밀진단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는 “우리 회사는 환자 유래 종양과 면역 반응을 높은 재현성과 정밀성으로 구현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 치료(Personalized Medicine) 데이터를 수주 내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CTC 기반의 초정밀 진단과 결합해 IND 단축과 글로벌 항암제 개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밀의학 통합 플랫폼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씨티셀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회사의 CTC 기반 기술을 환자 맞춤형 치료 예측 플랫폼(PDX 모델)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과 임상적 유효성 확보를 위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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