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바카라 전략 매출 726억원으로 전년比 1.2% 감소…영업익 약 12% 줄어든 14억원
- 약 8억원 순손실 기록, 적자 지속…영업이익률 작년 상바카라 전략 2.2%→1.9% 하락
- 5년간 매출 증가세, 작년 매출 1500억원 육박…상바카라 전략 매출 감소, 외형 성장 둔화
- 화장품·의료기기 부진, 의약품 선방…매출원가율 변동 영향, 수익성 오르락내리락
- 매출 감소·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적자 기록…자기자본 줄고, 부채비율은 176%로 상승
- 단기 유동성 지표 ‘유동비율’, 올해 상바카라 전략 49% 그쳐…유동부채, 유동자산 크게 웃돌아
- 자산총계도 2년 연속 줄고, 현금도 2020년 말 34억원서 올 상바카라 전략 말 11억원으로 감소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연매출 1000억원대의 국내 중소형 제약사인 대화제약이 올들어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까스로 흑자로 돌아섰지만, 올 상바카라 전략 다시 적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실적 부진으로 자기자본 또한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다시 높아졌다. 게다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크게 초과하며 유동성 위기 우려 가능성과 함께 차입금 구조 재편 필요성도 고조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화제약의 상바카라 전략 연결기준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약 12% 줄었다. 이와 함께 약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바카라 전략 2.2%에서 올해 상바카라 전략 1.9%로 0.3%p(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대화제약은 최근 5년간 매년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작년 매출은 1494억원으로 연매출 1500억원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올 상반기 들어 매출이 감소하며 외형 성장의 탄력이 둔화됐다. 감소분은 주로 ‘화장품과 의료기기 제조·판매’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 부문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24억9507만원(39.4%) 줄었다. 반면 주력 사업인 세파메칠정, 마그네스정, 후로스판정, 아말리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은 6.6% 늘었다.
수익성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이후 매년 영업흑자를 이어왔지만, 2023년 영업이익률은 1.4%까지 떨어졌다. 이듬해 4.5%로 반등했지만, 올 상바카라 전략 다시 1.9%로 낮아졌다. 이는 매출원가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2023년 68%에 육박했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64.4%로 내려가면서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지만, 올 상바카라 전략 67.3%로 다시 상승하며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직결됐다.
올 상바카라 전략는 매출 감소와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면서 순손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자기자본은 작년 말 약 764억원에서 올 상바카라 전략 말 732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3년 183.3%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69.6%로 낮아졌지만, 올 상바카라 전략 다시 175.8%로 높아졌다.

회사의 단기 유동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올해 상바카라 전략 49%에 그쳐 열악한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크게 웃돌아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된다. 또 전체 차입금 가운데 단기차입금 비중도 상바카라 전략 말 기준 99%에 달해, 장기차입금으로의 전환 등 차입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화제약의 자산총액은 2023년 말 약 2192억원에서 지난해 말 약 2059억원, 올해 상바카라 전략 약 2020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현금 보유액 역시 2020년 말 34억원에서 올해 상바카라 전략 말 11억원으로 감소해 유동성 여력이 크게 위축됐다.
반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같은 기간 약 386억원에서 52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바카라 전략 말 기준 이들 운전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한다. 현금 창출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전자산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은 자금 회수와 재고 관리 부담을 키우며, 단기 유동성 악화와 맞물려 재무 안정성 전반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금흐름을 보면 부문별로 엇갈린 양상이 뚜렷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바카라 전략에도 플러스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본업에서 일정 수준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반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장기 투자 부담이 컸다. 회사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바카라 전략까지 매년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투자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만 단기금융상품 처분 효과로 일시적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실제로 횡성 공장 제2공장 B동 신설(건설 기간 2020년 9월 21일부터 2023년 1월 31까지)에 약 420억원을 투입해 TDDS(경피약품전달체계) 전문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차입금 상환 규모가 신규 차입을 웃돌면서 지난해와 올해 상바카라 전략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 차입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되지만, 동시에 차입 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재무활동현금흐름의 마이너스가 누적되면서 전체 현금 잔고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대화제약이 본업에서의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차입 구조 조정과 운전자산 관리가 어떻게 이뤄질 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차입 비중을 줄이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다면 성장 기반을 다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개선이 지연될 경우 투자 여력과 신사업 확대에 제약이 따를 가능성도 있다. 유동성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늠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1984년 설립된 대화제약은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경영 리더십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해 4월 전문경영인인 노병태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오너 2세인 김은석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대화제약은 성균관대 약학과 동기 4인이 창업한 기업이다. 김수지 명예회장과 김운장 명예회장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고준진 명예회장과 이한구 명예회장이 합류하면서 4인 공동 경영 체제를 완성했다. 4인 공동경영인은 모두 1940년대생으로 약 10년 전에 은퇴 수순을 밟았다.
현재(올해 상반기 말 기준) 대화제약의 최대주주는 고준진 명예회장으로, 회사 지분 9.1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김수지 명예회장(지분율 9.11%)이며, 김수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은석 사장(단독 대표)이 1.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오너 일가인 김운장·이한구 명예회장도 각각 3.58%, 3.21%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단독 대표인 김은석 사장의 지분율은 아직 미미해 2세 경영 체제의 지배력 강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