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존제약, 바카라 커뮤니티 임상3상 성공 및 품목허가 신청
- 바카라 커뮤니티 통해 현재까지 1950만달러 기술료 확보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에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에 대한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로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리브존제약이 바카라 커뮤니티로부터 도입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바카라 커뮤니티는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제약과 자스타프라잔에 대한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이 회사로부터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업프론트(계약금)를 확보했다. 올해는 자스타프라잔 임상3상 진입에 따른 300만달러(약 44억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달러(약 22억원)의 개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번 5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까지 더해지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을 통해 총 2450만달러(약 336억원)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내 허가 승인 시 추가적인 ‘허가 마일스톤’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위식도 역류질환(GERD)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그 규모가 약 4조원에서 6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P-CAB 시장은 지난해 2414억원 규모에서 연 성장률 81%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3상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대형 마일스톤 확보로 해외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된 만큼, 인도·멕시코·남미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화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