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준법경영 체계 국제 표준 동시 충족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과 함께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ISO 37301(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패 방지와 준법 경영 분야 모두에서 국제 표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윤리·준법 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ISO 37001은 조직이 부패 리스크를 식별·예방·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ISO 37301은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표준으로, 두 인증 모두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조직임을 공식 인정받는 지표로 평가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2가지 인증 통합 획득은 양사가 추진해온 부패 방지와 규범 준수 체계 구축 노력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창사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ESG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와 미래 전략이 상세하게 담겼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 ISSB, UN SDGs 등 까다로운 국제 기준과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 작성됐으며, 한국능률협회의 제3자 검증으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사업장 안전 및 보건 관리 △리스크 관리 △제품 품질 및 안전성 확보 △위험·유해 물질 관리 △윤리·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10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바이오텍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 미래 지향, 책임 경영’을 3대 키워드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