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기관 임상2상 분석, ctDNA 검출 바카라사이트 소개 EFS 8.5개월 vs 비검출 45.6개월
- 첫 사이클 후 ctDNA 잔존 시도 예후 불량…EFS 18.7개월로 단축
- 연구진 “ctDNA 분석, 고위험군 조기 선별 바이오마커 가능성”

타그리소 40㎎·80㎎ 제품 사진 (출처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40㎎·80㎎ 제품 사진 (출처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억제제 타그리소(Tagrisso, 성분 오시머티닙) 연구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네오아쥬번트(수술 전 보조 치료, Neoadjuvant) 전 혈액에 순환종양DNA(ctDNA)가 검출될 경우 무사건생존기간(EFS)이 유의하게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바카라사이트 소개에서 ctDNA 기반 모니터링의 임상적 의미를 뒷받침한다며, ctDNA가 수술 전후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핵심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다기관 임상2상(NCT03433469)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달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다나파버암연구소, 콜로라도대암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다기관 임상2상에서는 EGFR 변이를 가진 절제 가능 Ⅰ~ⅢA기 NSCLC 환자 27명이 ‘네오아쥬번트 타그리소 치료’를 받았다. 이전 보고에서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MPR)은 15%에 그쳤으며, MPR 여부가 무사건 생존기간(EFS)을 예측하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진은 치료 전후 혈액에서 ctDNA 검출 여부와 환자 예후의 연관성을 새롭게 분석했다.

혈액은 오시머티닙 투여 전(C1D1)과 첫 사이클 28일차(C1D28)에 채취했으며, ‘가던트인피니티(Guardant Infinity)’ 플랫폼을 통해 ctDNA를 분석했다. 이 플랫폼은 유전자 변이와 DNA 메틸화 패턴을 동시에 분석해 종양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ctDNA 검출 여부와 EFS 간의 연관성을 평가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의 중앙 연령은 70세였으며(범위 39~82세), 여성 비율은 78%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아인이 43%, 비아시아인이 57%였다.

임상 병기는 ⅠA~ⅡB 단계가 70%, ⅢA 단계가 30%였으며, EGFR 변이는 ‘엑손19 결손’이 39%, ‘엑손21 L858R 변이’가 61%였다. 네오아쥬번트 타그리소 치료 기간 중앙값은 55일이었다.

분석 결과, 두 시점 모두 혈액 샘플이 확보된 바카라사이트 소개는 총 23명이었다. 이 중 치료 시작 전 ctDNA가 검출된 바카라사이트 소개는 9명(39%)이었으며, 첫 사이클 후에도 검출된 바카라사이트 소개는 5명(22%)으로 확인됐다.

추적관찰 기간 중앙값은 36.3개월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 전 ctDNA가 검출된 환자의 EFS는 8.5개월로, 검출되지 않은 환자의 45.6개월에 비해 크게 짧았다. 이는 사건 발생 위험이 약 3.8배 높다는 의미다.

첫 투약 사이클 이후에도 ctDNA가 남아 있던 바카라사이트 소개 역시 예후가 좋지 않았다. 이들의 EFS는 18.7개월로 검출되지 않은 바카라사이트 소개(45.6개월)보다 크게 단축됐으며, 사건 발생 위험은 약 5.9배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치료 시작 전(ctDNA C1D1) 검출은 나이, 성별, 병기, EGFR 변이 아형과 무관하게 EFS 단축과 독립적으로 연관됐다. 사건 발생 위험은 약 10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술 전 타그리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ctDNA가 검출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 위험이 높고 EFS도 유의하게 짧았다”며 “ctDNA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오아쥬번트 오시머티닙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ctDNA 분석이 중요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그리소는 AZ가 개발한 3세대 EGFR 억제제다. 뇌전이를 포함한 EGFR 변이 NSCLC 환자에서 1차 치료와 수술을 끝낸 뒤 시행하는 보조적 치료(adjuvant, 아쥬번트)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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