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중불응 환자 72% 포함한 고난도 집단…중증 CRS·ICANS 전무
- 단회 투여에 sCR·VGPR 중심 깊은 반응…MRD 전원 음성 확인
- FasTCAR 기반 빠른 제조…DL1·DL2 모두 일관된 안전성 유지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종양학회(ESMO 2025) 아스트라제네카 부스 전경 (사진 : 지용준 기자)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종양학회(ESMO 2025) 아스트라제네카 부스 전경 (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 중인 BCMA·CD19 이중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AZD0120(개발코드명)’이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b상(DURGA-1)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100%, 중증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신경독성(ICANS) 0건이라는 초기 안전성·유효성 신호를 확인했다. 특히 최소잔존질환(MRD) 평가 가능 환자 전원이 음성에 도달하는 등, 단일 투여만으로도 큰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AZ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해당 임상1b상 중간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DURGA-1 연구는 RRMM 환자를 대상으로 AZD0120의 안전성과 예비 효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첫 임상으로, 초기 데이터임에도 의미 있는 반응 신호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AZD0120은 BCMA와 CD19를 동시에 표적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이중표적 자가 유래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빠른 제조가 가능한 ‘패스트카(FasTCAR)’ 플랫폼을 적용해 미분화(näive)·중앙기억 T세포 비율을 유지해 체내에서 빠르고 강하게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초기 연구에서도 치료 효과가 크고 지속적이며, 부작용도 비교적 적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DURGA-1 연구는 미국 다기관에서 진행 중인 개방형 임상1b·2상이다. 3회 이상 치료를 받은 RRMM 환자를 대상으로 AZD0120의 안전성과 예비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환자들은 림프구 제거요법 시행 후 단회 투여를 받았으며, 1×10⁵ cells/㎏(DL1)과 3×10⁵ cells/㎏(DL2) 2개 용량군으로 나눠서 치료를 받았다. 임상1b상 단계의 주요 목적은 안전성·내약성 평가와 임상2상 권고용량(RP2D) 도출이다. 예비 효능과 CAR-T 세포역동학(CK)도 별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중간 분석은 지난 7월 18일(데이터 컷오프 기준)까지 총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이 가운데 12명은 저용량군(1×10⁵ cells/㎏), 13명은 고용량군(3×10⁵ cells/㎏)에서 AZD0120을 투여받았다. 대상 환자군은 모두 18세 이상으로, 프로테아좀억제제·면역조절제·anti-CD38 항체를 포함해 최소 3회 이상의 치료 이력을 보유했으며, 이전 BCMA 기반 치료 경험자도 일부 포함됐다.

환자군은 △프로테아좀억제제(PI)·면역조절제(IMiD)·anti-CD38 항체 등 3가지 주요 치료제군에 모두 불응한(triple-class refractory) 환자가 72% △고위험 유전자 변이가 28% △이전 BCMA CAR-T 치료 경험자가 20%를 차지하는 등 난치도가 매우 높은 특성을 보였다. AZD0120은 정제부터 제품 방출까지 제조 기간이 중앙값 14일, 실제 투여까지 28일로 비교적 짧게 유지됐다.

효능 평가가 가능했던 15명 전원이 반응을 보여 ORR은 100%였다. 이 중 완전관해(sCR 포함)가 33%, 매우 좋은 부분관해(VGPR)가 47%, 부분관해(PR)가 20%로 나타났으며, 반응 도달 시점은 투여 후 약 0.9개월로 비교적 빨랐다.

또 MRD 평가가 가능했던 8명 모두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10⁻⁵ 민감도 기준에서 MRD 음성을 기록했다. MRD 음성은 암세포가 검출 한계 이하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DL1에서 12개월 이상 추적된 3명은 MRD 음성을 유지해 초기 치료 반응이 깊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포역동학 분석에서 바카라 사이트 먹튀 세포는 투여 후 약 13일째에 최고치(Tmax)에 도달해 활발한 증식을 보였다. 체내 잔존 기간도 중앙값 42일(최대 273일)에 이르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용량제한독성(DLT)이나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3등급 이상의 중증 CRS나 ICANS도 발생하지 않았다. CRS는 전체 환자의 64%에서 나타났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DL1에서는 모든 사례가 1등급이었고(75%), DL2에서도 1~2등급 범위(54%)에 머물렀다. 발생 시점은 투여 후 중앙값 9일이었으며, 지속 기간은 중앙값 2일로 비교적 짧았다.

CRS 관리 과정에서는 환자의 48%가 ‘토실리주맙’을, 12%가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았는데 심각한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비혈액학적 중증 이상반응 역시 관찰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초기 임상1b상에서 바카라 사이트 먹튀D0120이 중대한 부작용 없이 빠르고 깊은 항암 반응을 보였으며, 세 기전 치료제에 불응한 환자군에서도 MRD 음성률이 100%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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