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도 4.5조원 넘어…영업이익률 45.4% 달성
- 1~3공장 풀가동·4공장의 가동률 증가·환율 효과 덕분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인적분할 이후 순수(Pure-play)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로 전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하는 등 고순도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인적분할한 이후,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제외한 순수 CDMO 부문에서 거둔 성과다. 이와 함께 올해 실적 상향 전망치를 +15~20%로 제시하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바카라 토토는 지난해(이하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56.6% 늘었고, 순이익은 55.2%증가한 1조614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제시했던 연간 매출 전망치(+25~30%)의 최상단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와 사업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 1조28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68%에 달한다.
주목할 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한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5373억원에서 2023년 1조원을 넘어선 1조20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실적 성장에 대해 4공장의 가동률 상승세와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달러를 달성했다.
최근 국제 통상환경 변화 및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장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거점 확대로 이어지는 ‘3대축 확장’ 전략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거점도 확대했다. 지난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인 록빌 생산시설 인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실질적인 토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록빌 공장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18만리터(ℓ) 규모의 5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와 함께 바카라 토토는 2공장에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또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해 CDMO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해당 전망치에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록빌 공장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바카라 토토는 지난해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511억원, 부채 3조609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