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
- 미국 파트너사 폐질환 특화업체…NP-201 미국과 유럽서 임상2상 준비
- 근육 유지 먹는 비만약 12월까지 제형 최적화 작업 완료…임상2상 IND 신청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파이프라인 현황 (출처 :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IR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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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나이벡은 조직 재생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신약 에셋까지 고성장 잠재력이 결합된 이중 엔진 구조를 지닌 바이오기업입니다. 특히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윤정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오후 열린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은 이날 IR을 통해 상반기 실적 결산과 지난 5월 체결한 기술수출(L/O) 계약의 의미,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유했다.

나이벡의 올해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4% 증가한 83억930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억9961만원으로 165% 늘었으며, 순이익은 77억2434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나이벡의 호실적은 대규모 기술수출 덕분이다. 나이벡은 지난 5월 미국 제약바이오기업에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NP-201’을 4억35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업프론트(선급금)만 800만달러(109억원) 규모다. 업프론트는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됐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약물 전달 기술 펩타델 (출처 :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IR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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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CTO는 “미국 파트너사가 폐섬유증을 적응증으로 NT-201의 미국과 유럽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나이벡은 펩타이드 임상 시료 생산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파트너사는 폐질환에 전문화된 기업”이라며 “2027년 쯤에는 추가적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 등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의 핵심 에셋은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이다. 펩타이트 기반 약물은 치료 효과나 표적 선택성이 높음에도 체내 효소 분해에 취약해 약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나이벡은 약물 전달 플랫폼인 ‘펩타델(PEPTARDEL)’을 통해 펩타이드 약물의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경구제형에서는 침투 기술을 적용해 혈중 농도도 안정적으로 높였다. 특히 이 플랫폼은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메신저 리보핵산(mRNA), 뇌전달까지 적용할 수 있어 질환 범용성에서도 뛰어나다는 게 박 CTO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플랫폼 사업으로도 발전시킬 방침이다.

나이벡은 리드 에셋인 경구형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NIPEP-AOP’의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제형 최적화 작업을 완료한 뒤,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NIPEP-AOP은 전임상을 통해 지방 합성과 분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고, 근육 유지 기전이 나타난 만큼 회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에셋이다. 현재 나이벡은 경구제형뿐만 아니라 3개월 지속형 피하주사(SC) 제형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근감소증 치료제 (출처 :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IR 캡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근감소증 치료제 (출처 :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IR 캡처)

나이벡은 ‘역노화’를 타깃하는 근감소증 펩타이드 치료제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노화 역전 정부 사업에 참여해 나이벡이 발굴했다. 마우스 실험에서 근육 섬유 직경과 근육 기능이 각각 최대 3배, 최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노화 바이오마커인 TRF-1, TRF-2, hTERT, POT1 등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결과도 확인했다.

기반 사업인 조직 재생용 바이오 소재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벡은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유럽·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과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추가 제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지 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더불어 브라질·러시아 등 기타 국가에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회사의 기술력, 사업 모델, 성장 전략을 시장에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본 사업의 안정성과 파이프라인·플랫폼 기술의 성장성을 결합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원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에 재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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