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12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메인 세션 발표
- 오름 ‘DAC’ 플랫폼,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혁신 전략 핵심 마일스톤 대두
- TPD·세포치료제 시너지 극대화…혈액학 ‘풀라인업’ 인프라 구축
[샌프란시스코=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2030년까지 ‘10개 이상 신약’ 개발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국내 바이오텍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오름테라퓨틱(이하 오름)에서 기술도입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후보물질인 ‘ORM-6151(BMS 개발코드명 CD33-GSPT1)’도 차세대 혈액암 파이프라인의 주요 자산으로 포함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토퍼 보너(Christopher Boerner)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연구개발(R&D) 현황과 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보너 CEO는 특정 블록버스터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초기 단계부터 다변화한 포트폴리오 덕분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약 출시와 함께 30개 이상의 유의미한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이 달성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는 특정 블록버스터 한두 개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는 주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지난해 1~3분기 동안 매출이 17% 증가하며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게 보너 CEO의 설명이다. 그동안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는 사업개발(BD) 활동을 통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흡수했다. 보너 CEO에 따르면, 지난 2년간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딜을 단행했고, 특히 지난해 5건의 전략적 딜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BMS가 지난 2023년 11월 오름으로부터 총 1억8000만달러(약 2340억원) 규모에 도입한 전 세계 최초 DAC 후보물질인 ‘CD33-GSPT1’ 역시 차별화된 혁신 플랫폼 확보 전략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BMS는 ‘2030년 로드맵’의 마일스톤 파이프라인에 CD33-GSPT1을 포함시켰다.
CD33-GSPT1은 ‘CD33’을 표적하는 항체에 ‘GSPT1’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분해제(degrader)를 결합한 DAC다. 오름의 독자적인 ‘이중정밀 표적단백질분해(TPD²)’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오름의 TPD² 플랫폼은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달리 ‘세포 살상 독성 물질’이 아닌, ‘표적 단백질을 직접 분해하는 분해제’를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BMS가 ‘표적단백질분해제(TPD)’와 ‘세포치료제’를 혈액학 포트폴리오의 양대 축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오름 DAC 개발에 있어 결정적인 전략적 지점이 될 전망이다. 보너 CEO는 “우리 회사의 단백질 분해 유도제 플랫폼인 ‘CELMoD’는 기존 표준치료제뿐만 아니라,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세포치료제와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BMS는 다발골수종 영역에서 CELMoD 기반의 ‘이버도미드(iberdomide)’와 ‘메지그도미드(mezigdomide)’를 통해 TPD의 상업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으며, ‘브레얀지’와 ‘아베크마’ 등 CAR-T 치료제로 혈액암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오름의 DAC인 CD33-GSPT1이 더해지며 BMS의 혈액학 라인업을 확대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보너 CEO는 “올해는 ‘밀벡시안(milvexian)’, ‘애드밀파란트(admilparant)’, ‘이버도미드’, ‘메지그도미드’, ‘알로-셀(arlo-cel)’, ‘RYZ101’ 등 6개 신약 후보물질에서 임상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요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적으로 강한 회사를 구축해 2030년대 이후까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