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루미널 ’하이퍼룹‘ 플랫폼 활용 후보물질 발굴…릴리, 화합물 바카라 사이트 먹튀·상용화
- 심혈관 대사질환, 비만 대상 저분자 치료제 바카라 사이트 먹튀
- 노보, 베링거, 버텍스 등도 GPCR 신약 바카라 사이트 먹튀 경쟁 가속화

출처 : 일라이릴리
출처 : 일라이릴리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는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인 수퍼루미널메디신즈(Superluminal Medicines, 이하 수퍼루미널)와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를 표적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사는 수퍼루미널의 구조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과 릴리의 저분자 치료제 개발·상용화 전문성을 결합, 심혈관 대사질환 및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해 개발할 계획이다. 수퍼루미널이 초기 후보물질을 발굴해 최적화하면, 릴리가 이를 바탕으로 화합물을 개발해 상용화 독점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릴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퍼루미널에 최대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한다. 지급 조건에는 지분 투자, 업프론트(선급금), 단기 지급금, 개발·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경상 기술료)가 포함됐다.

수퍼루미널은 “현재 시판 의약품의 35%가 GPCR을 표적하지만, 전체 GPCR 약 800개 중 70%는 약물화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생성형 AI·기계학습(ML)·구조생물학·화학을 통합한 우리 회사의 ‘하이퍼룹(Hyperloop)’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니 드크루즈(Cony D’Cruz) 수퍼루미널 최고경영자(CEO)는 “릴리와의 제휴는 복잡하고 난해했던 GPCR 표적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있어 우리 회사의 플랫폼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심혈관 대사질환과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퍼루미널은 대표적인 비만 유전자인 ‘MC4R(멜라노코르틴 제4형 수용체)’ 작용제를 개발 중이며, 내년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릴리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편, GPCR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지난해 미국 바이오기업인 셉터나(Septerna)로부터 22억달러(약 3조원) 규모로 GPCR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대사질환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섰다. 셉터나는 이후 버텍스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475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협력을 맺었다.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넥세라파마(Nxera Pharma)와 GPCR 기반의 조현병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텍토닉테라퓨틱스(Tectonic Therapeutics)는 최근 아브로비오(Avrobio)와 합병하며 GPCR 활성을 조절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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