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특이 단백질 타깃 리간드 이용 암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DIRAMS)과 신규 방사성의약품(RLT) 항암제 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공동 연구 협의를 통해 암특이 단백질 타깃 리간드를 이용한 암 진단·치료용 RLT 개발에 착수했다. 암특이 단백질 타깃 리간드는 특정 표적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만을 찾아가는 ‘열쇠’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하면 특정 암세포를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RLT로 개발할 수 있다.
RLT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루타테라’와 ‘플루빅토’를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함에 따라 국내·외 RLT 개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핵의학 영상 기술과 신약개발지원센터의 후보물질 발굴·검증 기술력을 결합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자체 기반의 RLT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향후 공동 개발한 RLT 후보물질의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전임상·임상 단계 진입과 관련한 협력 확대를 통해 혁신신약 항암제 파이프라인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최근 항암제로 이목이 집중되는 RLT 개발 분야에 우리 재단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우리나라 혁신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공동 연구는 우리 기관의 연구 역량을 실제 신약 개발 단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케이메디허브와 협력을 통해 국내 RLT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