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첫 ‘상업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전용 혁신신약 목록’ 공개…121개 심사 중 19개 등재
- CAR-T 5종 포함 항암제 비중 압도…글로벌 제약사 제품도 대거 편입
- 카테고리 C 도입으로 고가 치료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트랙 신설…신약 가격·시장 전략 재편

출처 : 더바이오 DB
출처 : 더바이오 DB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상업용 건강보험 전용 혁신신약 목록을 도입하며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고가 혁신치료제의 시장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혁신 치료제를 위한 별도 상업보험 트랙이 신설되면서 중국 신약의 가격·시장 전략이 기존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 중심 구조에서 다양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공개한 ‘중국, 최초 상업용 건강보험 전용 혁신 신약 리스트 발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지난 7일 해당 제도를 처음 발표했으며, 심사 대상 121개 중 19개 신약이 최종 등재됐다. 보고서는 이를 “중국이 고부가가치 혁신 치료제에 공식적인 보험 기반 시장 진입 경로를 처음 마련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번 목록은 혁신성과 임상 가치가 높은 신약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항암제가 14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고셔병·신경모세포종 등 희귀질환 치료제도 포함됐다.

특히 중국에서 승인된 8개 CAR-T 치료제 중 5개가 등재됐으며, 여기에는 포순카이트(Fosun Kite), 제이더블유테라퓨틱스(JW Therapeutics), 그라셀바이오테크놀로지스(Gracell Biotechnologies), 레전드바이오텍(Legend Biotech), 카스젠테라퓨틱스(CARsgen Therapeutics)의 제품이 해당된다. 이같은 구성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CAR-T 1회 주입 비용은 대부분 100만위안(약 2억810만원) 이상으로 고가지만, 상업보험이 이를 보장하기 시작하면서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그라셀은 99만9000위안(약 2억790만원), JW는 130만위안(약 2억7100만원) 등으로 CAR-T 치료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상업보험 시장의 개입이 CAR-T 시장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기업 제품도 목록에 포함됐다. 화이자(Pfizer), 일라이릴리(Eli Lilly), 다케다(Takeda), 에자이(Eisai) 등이 선정되며 글로벌 제약사의 중국 시장 진입도 가속할 전망이다. 상업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전용 목록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고가 혁신약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NRDL에서 보장되지 않는 고가 신약을 수용하는 별도 트랙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제도가 기업의 가격 전략과 시장 진입 방식을 다변화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국가급여의약품목록 중심의 가격 협상 체계로 인해 고가 치료제가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별도의 상업바카라사이트 비타임 트랙이 신설되면서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서 고부가가치 치료제를 보다 유연하게 상업화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의료보험 데이터 활용 확대, 혁신신약 보험 적용 지원, 장기 투자 유도 정책 등이 이번 제도와 연계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존 NRDL의 A급·B급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고비용 혁신약을 다루기 위해 도입된 ‘카테고리 C(Category C)’가 이번 조치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테고리 C는 항체약물접합체(ADC), CAR-T,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치료제 등 비용은 높지만 혁신성이 큰 약제를 보장하는 ‘시장주도형’ 보험 경로로 설계됐다.

중국 상업보험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해 2030년 약 2조위안(약 37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카테고리 C가 정착되면 글로벌 혁신신약의 중국 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다국적 제약사와 중국 보험사 간 협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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