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3년 PFS 80%대 유지…8%포인트 비열등성 기준 모두 충족
- uMRD·완전관해서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우수…BTKi 대비 치료 종료 전략 가능성 부상
- 심장독성, BTKi 지속요법서 높아…GI 이상반응은 베네토클락스 병용군 우세

출처 : 미국혈액학회(ASH 2025)
출처 : 미국혈액학회(ASH 2025)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에서 1년 고정기간(fixed-duration) 표적 병용요법(VO·VI)이 지속적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 단독요법 대비 3년 무진행 생존(PFS)에서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브비·로슈(Roche)의 ‘벤클렉스타(Venclexta, 성분 베네토클락스)’와 로슈의 ‘가싸이바(Gazyva, 성분 오비누투주맙)’를 병용하는 VO 요법은 애브비(AbbVie)와 존슨앤드존슨(J&J)의 BTK 억제제인 ‘임브루비카(Imbruvica, 성분 이브루티닙)’ 대비 말초혈액 최소잔존질환(uMRD) 소실률에서 소실률이 크게 높아, 치료 기간 단축과 독성 부담 경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1차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연구는 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자 주도(investigator-initiated) 임상3상(CLL17)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다. 이는 두 치료 전략을 정면으로 비교한 첫 글로벌 무작위 비교 임상으로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5) 플레너리 사이언티픽 세션(Plenary Scientific Session)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CLL 치료의 두 축으로 자리 잡은 △지속적 BTK 억제제 치료 △1년 고정기간 베네토클락스 기반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임상3상이라는 점에서 학계 및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임브루비카 지속 요법 대비 고정 기간 VO·VI 모두 비열등…3년 PFS 약 80%대 유지

CLL17 연구에는 치료 경험이 없는 CLL 환자 90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3개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VO(벤클렉스타+가싸이바) 303명 △VI(벤클렉스타+임브루비카) 305명 △I(임브루비카 단독요법) 301명이다. 데이터 컷오프는 올해 4월 11일이며, 중앙 추적기간은 34.2개월이었다.

분석 결과, 3년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81.1%, VI군 79.4%, I군 81.0%로 3개군 모두 유사했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와 VI의 상한 신뢰구간이 사전에 정의된 비열등성 경계 아래에 위치해, 두 고정 기간 요법 모두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고정 기간 치료가 지속적 BTKi 요법과 비교해 무진행 생존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84.2%, VI군 88.5%, I군 86.0%로 대체로 유사했지만, 완전관해(CR) 비율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CR률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51.5%, VI군 46.2%로 I군(8.3%)보다 크게 높았다.

말초혈액 uMRD 도달률에서도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이 73.3%로 가장 높았고, VI군 47.2%, I군은 0%로 확인됐다. 이런 높은 uMRD 도달률은 향후 고정 기간 치료가 MRD를 활용한 치료 기간 단축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3년 전체 생존기간(OS)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91.5%, I군 95.7%, VI군 96.0%로 투약집단 간 수치상 차이는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고위험군에서도 전반적 치료 효과 유지…17p 결손·TP53 변이에서 일부 차이

IGHV 변이 여부에 따른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확인됐다. IGHV 변이형 환자에서는 VO군과 VI군 모두 I군과 유사한 PFS를 보였으며, 비변이형 환자에서도 3개군 간 PFS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는 불량 예후군에서도 고정 기간 치료가 일정 수준의 효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반면 del(17p)/TP53 변이 보유 환자에서는 VO군과 VI군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향을 보였지만, 표본 수가 적어 명확한 우열을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독성 프로파일 차이…심장 독성 I군 높고, 혈액·GI 이상반응은 VO군과 VI군서 증가

안전성에서는 약제 특성에 따른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감염은 3개군 모두 70%대 수준으로 비슷하게 보고됐지만, 위장관(GI) 이상반응은 베네토클락스 기반 병용요법에서 더 흔하게 관찰됐다(VI군 74.3%,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59.7%).

반면 심장 관련 이상반응은 이브루티닙 지속요법에서 가장 높았으며(I군 34.6%, VI군 23.8%,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군 13.9%), 장기간 BTKi 노출의 고유한 위험 프로파일을 다시 보여주는 양상이었다. 2차암 발생 역시 I군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CLL 치료의 두 핵심 접근법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임상3상 근거라고 설명했다. 고정 기간 VO군과 VI군이 지속적 BTKi 치료에 비해 비열등한 PFS를 보였으며, 치료 기간을 제한하면서도 독성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치료 단계에서의 잠재적 선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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