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기관 텔레톤 개발 무료 바카라 게임…FDA, 희귀질환 심사에 EAP 자료 등 규제 유연성 적용
- 27명 중증 WAS 무료 바카라 게임 데이터 기반 승인…중증 감염 93%↓·중등도 이상 출혈 60%↓ 확인
- 환자 조혈모세포 유전자 교정해 재주입하는 자가 무료 바카라 게임…기존 HSCT 공여자 부족 보완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 유전질환인 ‘위스코트-올드리치증후군(WAS)’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인 ‘와스키라(Waskyra, 성분 에투베티디진 오토템셀)’를 승인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적합한 조혈모세포 공여자를 찾지 못한 환자들도 처음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무료 바카라 게임는 이탈리아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폰다치오네텔레톤(Fondazione Telethon ETS)이 승인을 신청한 제품이다. FDA에 따르면 비영리기관의 신청을 기반으로 CGT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10일(현지시간) 와스키라를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만 HLA 일치 가족 공여자가 없는 무료 바카라 게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는 희귀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고려해 확장적 접근 프로그램(EAP) 자료까지 포함한 다양한 임상 근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FDA의 판단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FDA는 2건의 오픈라벨·단일군·다국가 임상시험과 확장적 접근 프로그램(EAP)에서 확보한 총 27명의 중증 WAS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와스키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질환의 주요 증상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FDA의 설명이다.
와스키라의 효과는 감염과 출혈 위험 감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치료 후 6~18개월 동안 중증 감염 발생률은 치료 전 12개월 대비 93% 줄었으며, 중등도·중증 출혈도 투여 첫 1년 동안 60% 감소했다. 특히 4년 이상 장기 추적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의 출혈이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와스키라는 환자 본인의 CD34+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WAS 유전자를 탑재한 렌티바이러스 벡터로 교정한 뒤 이를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자가 유전자치료제다. 환자는 골수가 교정 세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 항암화학요법을 거친 후 교정된 조혈모세포를 정맥으로 주입받는다. 이렇게 투여된 세포는 정상적인 혈액세포 분화와 WAS 단백질 발현을 회복시키며, 치료 전과 비교해 중증 감염과 중등도·중증 출혈의 발생 빈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발진, 호흡기 감염,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중심정맥관 감염, 구토, 설사, 간손상, 점상 출혈 등이었다. FDA는 기전과 제조(CMC) 자료 평가에서도 희귀질환 특성을 고려해 4개 영역에서 규제적 유연성을 적용했으며, 유사한 기존 승인 제품의 품질 데이터를 일부 참고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비나이 프라사드(Vinay Prasad)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의료·과학총괄은 “환자 자신의 교정된 조혈모세포를 활용하는 FDA 최초의 WAS 유전자치료제”라고 설명하며 “희귀질환 심사에서는 확장적 접근 프로그램(EAP)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근거를 인정하는 규제적 유연성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위스코트-올드리치증후군은 ‘WAS 유전자’ 변이로 인해 면역 결핍과 혈소판 감소가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어린 시기부터 반복 감염·출혈·습진이 나타나며, 자가면역질환과 림프종 위험도 증가한다. 이 질환은 주로 남아에서 발병하며, 남아 25만명당 1명꼴로 보고되는 극희귀질환이다.
현재 치료는 감염·출혈 예방 등 지지요법 중심으로 이뤄지며, 근본적인 치료 옵션은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유일하다. 그러나 적합한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식 자체도 상당한 위험을 수반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돼왔다.
일라리아 빌라(Ilaria Villa) 텔레톤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와스키라의 승인은 환자 중심 연구 모델이 실제 치료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시장 작동이 어려운 영역에서 연구가 환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연결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알레산드로 아이우티(Alessandro Aiuti) 산 라파엘레병원(SR-Tiget) 소아면역혈액학 교수는 “유전자치료가 환자 요구에 실질적으로 응답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와스키라 승인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오랜 연구가 실제 치료 기회로 이어지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은 연구자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