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샌안토니오 바카라 커뮤니티 학술대회(SABCS 2025)’서 발표 예정
- MONALEESA 통합 분석서 PFS 중앙값 6.8년…불량 예후 바카라 커뮤니티도 생존 혜택
- ctDNA·TP53·CCND1 등 유전자 지표로 장기 반응자 특성 규명
- NATALEE 5년 결과서 재발 위험 감소 지속…NCCN·ESMO서 최고 등급 평가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4명 중 1명이 ‘키스칼리(Kisqali, 성분 리보시클립)’ 병용요법으로 4년 이상 무진행 생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번 결과가 키스칼리가 3건의 임상3상(MONALEESA)에서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입증한 유일한 CDK4/6 억제제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MONALEESA 통합 분석 결과’와 ‘조기 유방암(EBC) 대상 임상3상(NATALEE) 5년 하위 분석 결과’를 공식 자료와 함께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11일(현지시간) 열리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이성 유방암에서는 장기 반응자군의 임상·유전적 특성이 새롭게 제시됐고, 조기 유방암에서는 가장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재발 위험 감소가 지속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분석에 따르면 ‘키스칼리+내분비요법(ET)’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25%가 4년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생존했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8년으로 나타났다. 폐경 여부, 연령, 체질량지수(BMI)와 관계없이 일관된 생존 혜택이 확인됐고, 간 전이나 3개 이상 장기 전이 등 불량한 예후 인자를 지닌 환자에서도 장기 반응이 유지됐다. 전체 생존기간(OS)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지만,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노바티스는 이번 분석에서 4년 이상 무진행 생존을 유지한 장기 반응자군(LTR)의 임상·유전적 특징도 새롭게 제시했다. 분석 결과, LTR 환자들의 간 전이 비율은 16%로 비(非)LTR 환자군에 비해 낮았고(비LTR 26%), 3개 이상 장기 전이를 보인 경우도 30%로 더 적었다(비LTR 43%). 새로 진단된 전이성 유방암(de novo) 비율은 두 군 간 유사했다(43% vs 40%).
또 LTR 환자의 순환종양유전자(ctDNA) 평균 수치는 0.05로, 비LTR의 0.13보다 현저히 낮았다. CCND1 변이(2% vs 10%)와 TP53 변이(3% vs 12%) 역시 더 드물게 나타났다. 반면 루미날 A 아형(Luminal A subtype) 비중은 LTR 환자에서 38%로, 비LTR의 25%보다 높아 유전적·분자적 특성이 장기 반응 가능성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페드람 라자비(Pedram Razavi)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박사는 “임상·유전적 지표는 장기 반응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키스칼리 치료 혜택을 극대화할 환자군을 식별하는데 의미 있는 정보”라고 말했다.
조기 유방암(EBC)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NATALEE) 5년 하위 분석에서는 ‘키스칼리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NSAI)’ 병용요법이 ‘NSAI 단독요법’ 대비 원격 무질병생존율(DDFS)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림프절 전이 여부와 무관하게 HR+/HER2- EBC 중 가장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일관된 재발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키스칼리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뚜렷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AI)와의 병용요법이 ‘카테고리 1 선호(Category 1 Preferred)’로 유일하게 권고되고 있으며, 조기 유방암 고위험군에서도 동일한 등급을 유지한다. 유럽종양학회(ESMO)의 임상혜택평가척도(MCBS)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BC에서는 최고 등급(A)을, 전이성 유방암에서는 4점(5점 척도 기준)을 획득해 CDK4/6 억제제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키스칼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를 포함해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된 글로벌 치료제다. 최근 중국에서도 조기 바카라 커뮤니티 적응증 승인을 획득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마크 루트스타인(Mark Rutstein) 노바티스 글로벌 항암개발 총괄은 “이번 장기 분석은 키스칼리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더 긴 생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키스칼리는 조기 유방암에서도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