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NGS 원료 국산화 기대…글로벌 공급망 불안 해소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파미셀은 분자진단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의 핵심 원료인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를 대량·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화학적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는 유전자 증폭(PCR)과 유전체 분석에 필수적인 핵심 시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글로벌 수요가 폭증했지만, 해외 소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해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원료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기존 효소 합성 방식은 반응 효율은 높지만, 생산 단가가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화학적 합성은 저비용·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상업적 생산 제품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파미셀은 코로나19 초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요청으로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2년 대량 생산이 가능한 합성법을 완성했다. 이번 특허는 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파미셀은 지난 2023년 3월 ‘대용량 고순도의 dNTP 제조 방법’을 국내에 출원해 지난해 9월 공개를 거쳤으며,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기술은 공식적으로 특허권을 확보해 향후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게 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단순한 제조 기술 확보를 넘어, 국가 공급망 안정화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임상·연구 현장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차기 팬데믹에 대비해 울산 3공장에 원료를 전략적으로 비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